고범석 경제학아카데미

- 금융분야 4197만 원으로 최고
- 주요기관 올해 8857명 채용

국내 주요 공공기관의 초임 연봉은 평균 3642만 원이고 초임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으로 집계됐다. 카이스트의 초임 연봉 평균은 성과급을 포함해 4989만 원이었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2019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지난 9, 10일 개최)에 참여한 131개 공공기관의 올해 채용계획을 분석했더니 이같이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공공기관 초임 평균 연봉은 지난해 3465만 원보다 177만 원 올랐다. 산업 분야별로 보면 금융 분야가 평균 4197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연구교육(3957만 원) 에너지(3655만 원) 농림수산환경(3557만 원) 산업진흥정보화(3431만 원) 분야 순이었다.

카이스트 다음으로 초임 연봉이 많은 곳은 한국원자력연구원(4894만 원) 한국산업은행(4800만 원) IBK기업은행(4800만 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4569만 원) 순이었다.

올해 주요 공공기관의 채용 규모는 8857명이었다. 분야별로 규모를 따져 보면 사회간접자본(SOC·2949명) 에너지(2116명) 고용보건복지(1623명) 등 세 분야의 채용 규모의 합이 6688명에 달해 전체의 75.5%를 차지했다. 채용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한국철도공사(1855명)였고 그다음으로 한국전력공사(1347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604명) 근로복지공단(450명) 한국농어촌공사(385명) 순이었다.

또한 공공기관의 올해 채용은 상반기에 집중될 전망이다. 131개 기관의 136개 채용 일정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1~6월)에 86개(63.2%)가 몰렸다. 오는 3월에 채용을 시작하는 기관은 30곳(22.1%)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하반기에 채용을 진행하는 곳은 19.1%에 그쳤고 채용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곳도 24곳(17.6%)이었다.

한편 인크루트가 자사 구직자 회원 1649명을 대상(지난 7~10일)으로 ‘2019 구직자 희망 연봉’을 조사했더니 희망 연봉은 3456만 원으로 지난해 1월 조사 때의 희망연봉 146만 원보다 4% 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옥재 기자

[출처]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200&key=20190115.22002005622